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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평대 아파트 , 작지만 완벽한 우리 집 인테리어 이야기

20평대 아파트 , 작지만 완벽한 우리 집 인테리어 이야기

안녕하세요 🙂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
“ 20평대 아파트 인테리어 이야기 ”를 풀어보려고 해요.

누군가는 “ 20평대면 좁지 않아?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살면 살수록 느껴요.
이 집은 작지 않아요. 오히려 완벽에 가까워요.
왜냐면, 이 공간은 우리 가족에게 꼭 맞게 디자인된 곳이니까요.

20평대 아파트

시작은 ‘비우기’였어요

이 집에 처음 들어왔을 땐,
막막했어요.
방 2개, 거실 1개, 주방과 욕실이 딱 붙은 구조.
어떻게 채워야 할지 고민이 컸죠.

하지만 결심했어요.
“넓히는 게 아니라, 덜어내자.”
가구를 최소화하고, 수납은 벽면과 죽은 공간을 활용하고,
시야를 넓히는 배치에 집중했어요.

결과적으로 가성비를 챙기면서도, 여백이 주는 여유로움까지 얻을 수 있었죠.

20평대 아파트

거실 –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

우리 집 거실은 TV 대신 책장과 라운지 체어가 있어요.
작은 소파 하나, 원형 테이블 하나.
벽에는 조명을 부착해 공간을 밝히면서도
조금 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작지만 따뜻한 공간”
이 말이 딱 어울리는, 저만의 휴식처예요.

러그는 큰 것보단 중간 사이즈의 컬러 포인트 러그,
커튼은 아이보리 톤으로 채광은 살리고 공간은 넓어 보이게.

조금씩 바꿔가며 맞춰온 이 공간은,
이제는 하루 중 가장 머무르고 싶은 곳이 되었답니다.

20평대 아파트

안방 – 기능보다 감성을 중심으로

침대와 협탁, 그리고 조명.
딱 이 세 가지로만 구성한 침실은 최대한 군더더기 없이 꾸몄어요.

협탁 위엔 항상 좋아하는 향초 하나, 책 한 권, 작은 스탠드 조명이 있어요.
밤마다 조명 하나만 켜고 누우면,
“오늘 하루 잘 살았다”는 기분이 들어요.

좁은 공간일수록 조명의 역할이 정말 크다는 걸 새삼 느껴요.
감성을 살리고 싶다면, 꼭 ‘빛의 무드’를 생각해보세요 🙂

우리 집 인테리어

주방 – 현실과 감성 사이

20평대의 주방은 대체로 크지 않아요.
하지만 우리는 상부장을 없애고,
대신 하부 수납과 선반으로 가볍게 구성했어요.

선반 위에는 예쁜 머그컵, 유리병, 감성 그릇 몇 개만 올려두고,
나머지는 모두 서랍 수납.
보이는 건 예쁘게, 숨길 건 깔끔하게.

그리고 주방 한쪽엔 홈카페 공간을 만들었어요.
커피머신 하나, 작은 조명, 그리고 작은 꽃병.
아침마다 커피 향이 퍼지면
하루가 기분 좋게 시작돼요

우리 집 인테리어

욕실 – 간단한 디테일이 분위기를 바꿔요

리모델링은 부담스러웠지만,
디스펜서, 샤워커튼, 타월 컬러만 바꿔도
욕실 분위기가 확 달라지더라고요.

특히 욕실 타일과 어울리는 무광 그레이 디스펜서,
통일된 컬러 수건, 그리고 은은한 향이 나는 디퓨저.
이 세 가지만 있어도 욕실은 작아도 고급스럽게 보여요.


작지만 우리에겐 완벽한 공간

20평대 아파트는 확실히 작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더 섬세하게, 나답게 채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해요.
가구 하나를 고를 때도,
조명 하나를 고를 때도
우리 가족의 ‘생활 패턴’과 ‘취향’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지금의 우리 집은,
누가 봐도 “우리다운 공간”이에요.
작지만 완벽한 이유는,
그 안에 ‘우리의 삶’이 담겨 있기 때문이겠죠 🙂

우리 집 인테리어

혹시 20평대 인테리어 고민 중이시라면,
저처럼 작은 집의 매력을 한 번 믿어보세요.
분명히, 당신만의 인생 공간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