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디자인하다 ! 좁은 거실을 위한 실용적인 가구 배치 노하우 인테리어
좁은 거실은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답답한 공간이 될 수도, 아늑하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10평대 소형 아파트나 원룸형 주거공간에서는 가구 배치가 곧 인테리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죠. 오늘은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좁은 거실 가구 배치 노하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중심을 정하고, 나머지를 배치하라
좁은 공간일수록 가구를 배치할 때는 중심 가구를 먼저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거실에서는 소파나 TV가 중심이 됩니다.
- TV를 먼저 배치할지, 소파를 먼저 둘지 결정
- 중심이 되는 가구는 벽에 붙여 공간을 최대한 확보
- 나머지 가구는 중심을 기준으로 대각선 또는 직선 배치
이렇게 하면 가구가 흩어지지 않고 안정적인 레이아웃을 만들 수 있습니다.
2. 소파, 크기보다 ‘형태’를 고려하기
좁은 거실에서 가장 큰 고민은 소파입니다. 4~5인용 대형 소파를 두면 공간이 꽉 차 답답해 보이죠.
- 2~3인용 컴팩트 소파나 1인용 암체어 2개를 활용
- 벽에 붙이지 않고 코너형 소파를 배치하면 공간 활용 극대화
- 소파 하단이 비치는 다리가 긴 디자인은 더 넓어 보이는 효과
형태와 배치만 달리해도 소파가 공간을 차지하는 비율이 확연히 줄어듭니다.
3. 테이블은 ‘이동식’ 또는 ‘폴딩형’으로
거실 테이블은 자칫하면 불필요한 공간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좁은 거실에서는 작고 가벼운 테이블을 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 폴딩형 테이블: 필요할 때만 펴서 사용
- 이동식 사이드 테이블: 소파 옆이나 TV 앞 등 자유로운 배치 가능
- 유리 소재 테이블: 시각적으로 공간을 막지 않아 더 넓어 보임
4. 수납형 가구로 공간 절약
좁은 거실을 깔끔하게 유지하려면 수납 공간 확보가 필수입니다. 바닥에 물건이 쌓이면 공간은 더 좁아 보이기 마련이죠.
- 수납형 소파, 수납형 테이블 활용
- 벽걸이 선반으로 바닥 공간 비우기
- TV장은 미니멀하게, 대신 벽 수납을 적극 활용
“보이는 물건을 줄이는 것”이 좁은 거실을 넓어 보이게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5. 가구 배치는 ‘열린 동선’을 확보하라
좁은 거실에서 가구 배치를 잘못하면 동선이 막히기 쉽습니다. 특히 출입문과 베란다 사이가 막히면 답답해지죠.
- 출입구에서 소파까지 시선이 바로 뚫리도록 배치
- 가구는 최대한 벽 쪽으로 붙이고, 중앙은 비우기
- 가구 배치 시 60cm 이상 이동 통로 확보
이렇게 하면 작은 공간에서도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6. 가구 높이를 조절해 시각적 확장
좁은 거실에서는 가구 높이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키 큰 책장이나 높은 장식장은 답답한 느낌을 줍니다.
- 낮은 TV장, 낮은 소파 활용
- 높이가 낮으면 천장이 더 높아 보이는 효과
- 벽면 상단은 비워두어 개방감을 확보
7. 가구 색상과 소재 통일하기
가구 배치에서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색상과 소재입니다. 서로 다른 톤과 소재의 가구가 섞이면 공간이 혼잡해 보입니다.
- 벽과 바닥 톤에 맞춘 화이트·그레이·우드톤 가구 선택
- 소재는 패브릭 + 우드 또는 스틸 + 유리처럼 조화롭게
- 비슷한 톤의 가구로 통일하면 공간이 훨씬 넓어 보임
마무리
좁은 거실이라고 해서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가구 배치만 잘해도 넓고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노하우를 정리하면,
- 중심 가구부터 배치
- 작은 소파와 폴딩형 테이블 선택
- 수납형 가구 활용
- 열린 동선 확보
- 낮은 가구와 통일된 톤으로 완성
이 다섯 가지만 실천해도 좁은 거실이 훨씬 여유로운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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